TTArtisan AF 40mm F2 Lense Review (L-mount)

예전에 SL 을 사용했을 때 부터 가장 필요했던 렌즈는 컴팩트한 표준렌즈였다.
유일한 선택지라면 당시엔 시그마 45mm f2.8 렌즈가 유일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컴팩트 렌즈의 대항마가 드디어 등장했다.

TTArtisan AF 40mm F2
TT아티산에서 타사마운트로는 진작에 출시되었었지만, 얼마전 드디어 L마운트로 제작, 출시되었다.
KPP 에서 구입하려고 정발을 기다렸는데, 명절기간이 겹치면서 이래저래 오래걸리는 듯 하여
급한마음에 직구로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에 큰 차이는 없어서 KPP 에서 3년 보증을 받으며 구매하는게 어떨까 싶다.
https://kppkpp.co.kr/shop/brand_item.php?it_id=1759286150

예로부터 50미리도 아니고 35미리도 아닌, 40미리나 45미리는 팬케익 렌즈의 화각으로 애용되었다.
TT아티산의 이 렌즈도 역시 40미리 화각을 띈 컴팩트한 렌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유일했던 시그마 45 2.8에 비교하자면 약간 광각에 한 스탑 더 밝은 렌즈.
게다가 가격은 훨씬 저렴하기에 개인적으로는 게임 체인저의 등장이라고 생각이 든다.

렌즈 사양과 관련해서 KPP 홈피에서 일부 발췌했다.

이래저래 F2 에서 다소 소프트하다는 평도 있었는데 예민하지 않은 나로서는 실사용으로 충분해 보였고,
간간히 이래서 소프트 하다고 하는거구나. 라고 느껴질 때가 있었던 정도였다.

참 요즘 렌즈들이 좋은게 자체 펌업을 위한 포트들이 장착된다는 점이다.
이 렌즈는 렌즈뒤캡에 펍업을 위한 단자가 달려있으니 분실되지 않도록 신경써야겠다.

뒷캡을 끼우고 케이블을 연결해서 펌업을 하는 구조.

폰트는 뭔가.. 라이카 스러운 느낌이다.

조리개 설정 끝단에는 오토로 설정하여 바디에서 조리개를 조절하도록 했다.
어느정도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역시 조금 더 뻑뻑하게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렌즈 덕분에 이제는 바디에서 조절하지 않고 마치 필카처럼 렌즈에서 조리개를 조절하는게 편해졌다.

이 렌즈가 영상보다는 사진에 조금 더 특화된 이유라면 유단조리개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적당히 딱딱 끊어지는 조리개의 느낌이 만족스럽다.

예전에는 초점링도 고무재질이 많았는데 요즘은 메탈로 일체감을 살리는게 트렌드같다.
꽤나 단단해 보이는 만듬새를 보이는데 그 수준이 이제는 일본 써드파티 못지 않다.

가격이 훌륭하다고해서 플라스틱 마운트로 원가절감하는 시대도 끝난 것 같다.
금속마운트로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화질 뿐 아니라 만듬새에서도 역시 게임 체인저가 맞았다.

L마운트에서 써드파티 단렌즈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크기가 아쉬웠지만 가성비로 구매했던 메이케 50.8, 35 F2 와 크기 비교를 해보았다.
시그마 45 2.8과는 아마 비슷한 크기로 예상되는데,
이 크기만 보더라도 얼마나 사진 생활이 쾌적해 질 수 있을지 상상만해도 즐겁다.

지금은 내 카메라의 바디캡이 되어있는 렌즈.
아마 L마운트 카메라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일단 구입해야하는 번들 조합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부담없는 가격에 만족스러운 화질, 그리고 쾌적한 크기.
망설일 이유가 없는 렌즈로서 추천하고 싶다.
자세한 샘플 사진들은 갤러리에 따로 포스팅 하는걸로.
https://leica-korea.com/portfolio-item/ttartisan-af-40mm-f2-lense-review-s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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