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용: 52mm 필터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L마운트 렌즈들을 출시하고 있다.

연합에 참여한 빌트록스 뿐만 아니라 7아티산, TT아티산, SG-image 등등.

유저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일인데, 개인적으로 빌트록스와 TT아티산의 품질에 만족하고 있다.

얼마전 TT아티산의 40mm F2 에 이어서

최근 저가 라인업 NEO 를 런칭했고

첫번째로 50mm 1.8 NEO 가 출시되었다.

발매 초기부터 L마운트가 함께 출시되서 참 반가운 일.

게다가 $89 라는 가격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NEO 라인업은 처음이었지만 구입버튼을 누르면서부터 이미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가 라인업이라고 해서 포장이 허접하지는 않았다.

기존의 TT아티산의 패키징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좋은 정도였다.

부서지지 않고 배송되면 그만 아닌가?

런칭하고 얼마되지 않아 구입했는데, 재고를 잘 준비한건지

오래걸리지 않아 바로 배송되었다.

(보통 L마운트 렌즈들은 뭔가 좀 오래걸리는 느낌이 항상 있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

주목할 것은 이 저렴한 렌즈에 후드까지 끼워주었다는 점.

후드를 빼고 구입할 수 있었으면 더 싸질 수 있었다는 것인가?;;

우리에게 익숙한 국민 쩜팔의 자격을 갖춘 것 같았다.

저렴하고 작고 가볍고 그리고 52mm 직경이고..ㅎㅎ

후드 만듬새가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구색을 갖췄다는 점에서 박수를.

역시나 뒤캡을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대비한 구조.

이런건 좋은데,, 뭔가 체결할 때 약간 헐렁이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다.

뒤캡이 보통 180도로 두 곳에서 체결이 되는데, 접점을 딱 맞춰야 하니

반대로 들어가면 살짝 헐렁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마운트링 부분에 넣는 방식도 고민하면 어떠려나..

이제 중국산 저가 렌즈라고해서 플라스틱 마운트를 찾아보기 어렵다.

금속 마운트는 기본 중에 기본 같다.

저가 라인업인 만큼 초점링, 조리개링이 모두 없다.

생긴 모습은 마치 경통 전체가 초점링 같은 느낌이지만

돌아가지 않고 고정된 형태다.

개인적으로 SL2-S 에 마운트할 때 작은 렌즈는 잡고 돌릴 부분이 없어 좀 불편했는데

바디에서 모든 걸 컨트롤라는 나로서는 차라리 이렇게 모두 빼버리고 고정된 형태가 마음에 들었다.

다만 영상을 촬영하거나 렌즈에서 조절하는 걸 선호하는 유저에게는 아쉬움이 있겠다.

그러나 $89 라는 가격에 맞는 컨셉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겠다.

E마운트는 렌즈가 딱 원통형태이던데.. L마운트는 항상 마운트부가 넓어진다.

마운트 직경이 상대적으로 큰게 아닐까 싶다.

디자인 적으로 항상 뭔가 애매한 부분이지만.. 태생적 한계라고 봐야겠다.

출처 : https://ttartisan.store/products/ttartisan-af-50mm-f1-8-neo

MTF 차트와 렌즈 구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크랩했다.

이미 구입한 같은 제조사의 40mm F2 와 비교를 안할 수 없었다.

비슷한 화각에 비슷한 조리개의 제품이 있는데 또 만든 이유가 궁금해서 였다.

비교해보니 크기는 비슷했지만 타겟층이 아예 다른 렌즈가 아닐까 싶다.

크기도 비슷하고 필터 직경도 52mm 로 동일하다.

외관만 보면 10mm 화각과 0.2 조리개의 차이인데 이정도는 한두발짝 차이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격도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고

50.8 NEO 는 조리개링, 초점링 모두 삭제된 저렴한 버전.

40 F2 는 조리개링, 초점링 모두 장착된 렌즈다.

또한 40 F2 는 저분산, 비구면 렌즈가 좀 더 쓰인 상대적 고급렌즈라고 봐야겠다.

가격이 약간 차이가 나는 만큼 화질에서 40 F2 에 좀 더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50.8 NEO 도 나쁘지 않다고 느껴졌다.

다만 조작 측면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으므로 영상과 사진이라는 용도에서 선택되어 지지 않을까 싶다.

나는 사진만 찍다보니 둘다 써본 결과,

50.8 NEO 만 남기기로 결정.

국민화각 쩜팔은 싸고 저렴하면 장땡 아닌가 싶다.

허나 이 저렴한 렌즈는 그만큼 단점도 있었는데

렌즈에 필터를 장착하려고 해보니 나사산이 깔끔하게 안들어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원가절감의 흔적으로 나사산이 드문드문하게 만들어져있었다.

신경써서 필터를 끼우지 않으면 플라스틱 나사산이 손상될 수도 있을 듯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초점거리가 멀어서 바로 눈 앞에 음식이나 물건을 찍을 때

살짝 상체를 세우거나 뒤로 젖히는 느낌으로 찍어야했다.

그리고 왜곡도 살짝 느껴지기는 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느껴졌다.

AF 도 요즘 기준으로 보면 살짝 멍청한 기분도 들었지만 워낙 구형바디만 쓰는 나로서는 불편함없었다.

$89 라는 가격은 모든게 용서되었다.

APS-C DSLR 을 쓰던 시절 탐론 17-50 과 네이티드 50.8 만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다.

그 쩜팔을 미러리스 시대에 다시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세한 샘플 사진들은 갤러리에..

https://leica-korea.com/portfolio-item/https-leica-korea-com-reviews-ttartisan-af-50mm-f1-8-neo-lense-review-samples-l-m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