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Hori 85mm f/1.8 II Lense Review (L-mount)

얼마전 AstrHori 에서 85.8 망원 렌즈 출시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다.
https://leica-korea.com/astrhori-af-85mm-f1-8-ii-%eb%a0%8c%ec%a6%88-%ec%b6%9c%ec%8b%9c-l-mount/
국내 수입사 KPP 측의 도움으로 렌즈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수년전 SL 을 쓰다가 손떨방 부재로 L마운트를 잊고 지내다가,
파나소닉 S1 을 오랜만에 다시 만져보면서 L마운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타올라
결국 지금은 SL2-S 를 사용 중인데 매우 만족 중..
여튼 SL2-S 를 구입하고 나서 처음 써보는 망원 단렌즈인 셈이다.

SL 을 사용하던 시절엔 몇몇 제조사를 제외하곤 L마운트 렌즈, 게다가 AF 렌즈 구경하기 참 어려웠었는데,
이제는 많은 제조사들이 AF 렌즈를 출시해주고 있어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한다.
AstrHori 로 천체촬영에 특화된 브랜드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광각에서부터 망원까지 다양한 렌즈군을 갖춘 제조사가 된 것 같다.
렌즈를 처음 보는 순간 생각보다 깔끔한 디자인에 만족스러웠는데, 요즘 트렌드? 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많은 중국 제조사들이 비슷한 스타일의 렌즈 디자인을 띄고 있어서, 서로서로 뭔가 도움을 주고 받는게 아닌가 싶기도.

오래전에는 중국 제조를 부각시키려 여기저기 한자나 중국산이라는 레터링으로 도배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시절은 지났나보다.
그들의 제조실력과 수준이 궤도에 오른 듯 하다.
시그마, 탐론, 토키나 등 이런 일본 써드파티 제조사들을 떠올리곤 했는데, 현재의 미러리스 시대에는 중국의 써드파티 제조사들이 더 먼저 거론되는 경우도 많고, 앞서는 부분도 많아 보인다.

검색을 좀 해보면 AstrHori 85.8 은 두번째 버전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듯 하다.
첫번째 버전은 L마운트로 출시되지 않았던 것 같고, 2세대가 되어서야 등장한 것.
그만큼 L마운트 유저가 많아지고 위상이 높아진 것인가..? 유저로서 반가운 일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렌즈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몇가지를 퍼왔다.
최소초점거리 80cm, 필터직경 62mm, 중량 441g 의 스펙이다.

제조사의 MTF 차트는 당연히 최대한 좋게 나올게 분명했고..
10 elements in 7 groups 로 표기되어 있는데,, 6군 7매 정도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다.
또한 여기저기 찾아보니 7artisan 의 af 85.8 렌즈와 굉장히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펙도 동일했고, 중량도 비슷, 렌즈 구성도 동일해서.. 서로 협업해서 제조하는 렌즈가 아닐까 싶은.
렌즈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외관을 좀 살펴보자면.

자동조리개 설정 및 수동으로 조리개를 설정하도록 조리개링을 탑재했다.
오랜만에 DSLR 이후에 렌즈에서 조리개를 돌리며 촬영하니 조금 더 찍는 맛이 있다랄까.
한가지 아쉬운 점은 A모드로 넘어갈 때 너무 부드럽게 넘어가서, 나도 모르게 A모드가 풀릴 때가 있다는 것.
그래서 원치않게 바디에서 조리개 설정을 하지 않고 렌즈에서 조리개 링을 돌리면서 설정하는게 편했다.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인데, 조리개링이 무단 조리개라서 딱딱 끊어지는 느낌은 없다는 것.
아마 제조사에서 영상촬영시 조리개 설정을 고려해서 무단 조리개로 만든 것 같은데
사진 위주로 촬영하는 나로서는 A모드로 고정이 잘 되게 하던지, 아니면 유단 조리개로 했었으면 어땠을까..
이 렌즈를 쓰면서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이제 L마운트도 다양한 렌즈군을 갖추고 있다. 렌즈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

62mm 필터 직경의 크기는 딱 적당한 수준이다. DSLR에서 익숙하게 쓰던 85.8 렌즈들의 느낌과 비슷.

추가적인 장점이라면 렌즈에 펑션버튼을 따로 가지고 있다는 점.
구식에 익숙한 나로서는 아직 따로 설정해서 써보진 않았지만,
렌즈에서 추가적으로 버튼을 지원하는 건 장점이라고 느껴졌다.

예전 렌즈들은 러버와 플라스틱이나 메탈 조합으로 렌즈를 구성했는데
요즘은 풀메탈바디 렌즈가 유행인 듯 싶다. 초점링이나 조리개링 표면도 러버가 아닌 메탈로 제작했다.
그 덕분에 조금 더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듯 하다.

441g 의 중량은 풀메탈바디 렌즈치고는 가벼운 듯 하다.

마운트부에는 USB-C 포트도 장착되어서 펌업을 배려했고 역시나 메탈로 단단하게 제작했다.

풀메탈로 마감하면서 나쁘지 않은 중량감, 추가적인 펑션 버튼과 영상을 배려한 무단 조리개.
공식 홈페이지나 따로 포스팅하는 샘플들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꽤 괜찮은 화질.
그리고 잊지 않아야 할 사실은 40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서 이정도 스펙을 보여준다는 것.
https://kppkpp.co.kr/shop/brand_item.php?it_id=1760937951

자세한 샘플 사진들은 갤러리에 따로 포스팅 하였다.
https://leica-korea.com/portfolio-item/astrhori-85mm-f-1-8-ii-lense-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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