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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소규모 카메라 제조사 Pixii가 프랑스 기업·법률 등록 정보에 따르면 법정 청산(liquidation judiciaire)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Pixii는 라이카 M마운트를 지원하는 독자적인 디지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를 선보여 온 업체로, 스타트업 규모임에도 유럽에서 직접 설계·생산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를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습니다.

회생절차에서 청산절차로, 1년 가까운 법적 절차의 경과

프랑스 기업 기록에 따르면 Pixii를 둘러싼 법적 절차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2025년 12월 10일: 베장송 상사법원이 Pixii에 대해 회생절차(redressement judiciaire)를 개시했습니다. 이는 재정난에 빠진 기업을 법원이 감독하며 회생 가능성을 모색하는 절차입니다.
  • 2026년 5월 20일: 법원이 관찰 기간(observation period)을 2026년 12월 1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 2026년 7월 22일: 법원이 회생절차를 청산절차(liquidation judiciaire)로 전환했습니다.
  • 2026년 8월 2일: 청산 판결이 프랑스의 공식 기업 공고란에 게재되었습니다.

한편 법원이 사업 운영을 허가한 기한은 2026년 7월 31일까지였던 것으로 나타나, 실제 영업 활동은 청산절차 전환 결정 이전부터 이미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카 M마운트 차세대 모델, 투자자·파트너를 찾던 중이었다

Pixii는 올해 초까지 라이카 M마운트를 지원하는 차세대 디지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개발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였습니다. 당초 2026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했던 이 신모델은 이후 2027년으로 일정이 미뤄졌고, 회사는 양산 규모를 스타트업 수준에서 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자와 산업 파트너, 그리고 다른 카메라 제조사와의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 있습니다.

청산이 곧 사업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법정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해서 Pixii라는 브랜드나 그동안 쌓아온 기술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에서 법정 청산은 일반적으로 해당 기업이 현재의 재정 상태로는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할 수 없으며, 보유 자산을 처분해 채권자에게 배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회사의 자산, 지식재산권, 혹은 사업 부문 자체가 다른 회사에 매각되는 경우도 있어, Pixii가 쌓아온 라이카 M마운트 레인지파인더 기술이 다른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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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leicarumors.com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