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Crowne Plaza Resort Okinawa Uruma Hills

10월의 오키나와는 알고보니 성수기였다. 가장 날씨도 좋았고 쾌적했다라고나 할까.

11월에도 와봤었지만, 그때와는 또다른..여튼 좋았던 오키나와가 정말 더 좋았다.

가보지 않았던 호텔을 찾아가기로 했다. 매번 해안에 인접해 있던 호텔만 가다가

최근에 IHG 크라운플라자로 새롭게 태어난 곳으로.

직접가서 보니 주변에 있는 미군들이 주로 찾던 호텔이었던 것 같았다.

여전히 베테랑들이 자주 찾는 느낌이었고, 뭔가 한적하면서도 조용했다.

물론 하드웨어는 좀..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다행히 아이들은 텅텅 비어있는 수영장을 참 좋아했고

아내도 불편하고 엉성한 시설에 집중하기 보다는 친절한 직원들의 모습에 더 좋은 점수를 주는 듯 했다.

다시 찾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날씨 좋았던 오키나와의 10월을 여유롭게 기억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