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갤러리JJ에서 <Terrain Vague>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루트 블리스 룩셈부르크(Rut Blees Luxemburg)와 김신욱(Shinwook Kim)의 밤 도시 사진을 마주 놓는 전시입니다.
갤러리JJ Project 52로, 언차티드 파운데이션(Uncharted Foundation)과 함께 기획했습니다.

전시 포스터. 이미지 제공: 갤러리JJ
전시 개요
전시명: Terrain Vague (떼헹 바그) 작가: 루트 블리스 룩셈부르크 & 김신욱 기간: 2026. 10. 9. (금) ~ 11. 7. (토) 장소: 갤러리JJ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0길 63, 1층) 아티스트 토크: 10. 22. (목) 오후 5시, 사전 신청제
※ 갤러리 웹페이지 상단에는 11월 7일까지로 표기되어 있으나, 포스터와 전시 글에는 10월 31일까지로 적혀 있습니다. 갤러리 웹페이지 기준으로 정리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열지 않습니다.
전시 소개
도시와 밤, 그리고 사진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 계보 안에서 두 작가의 작업을 나란히 소개합니다.
전시 제목 Terrain Vague는 도시의 공식적인 질서와 기능으로 규정되지 않는 공간을 뜻합니다.
밤이 도시를 덮는 순간, 낮에는 주변부로 밀려나 있던 존재와 삶의 흔적이 드러난다는 관점입니다.
전시 글은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에 나오는 "오염된 회색 하늘이 그 모든 것을 덮었다"는 구절을 끌어와 이 상태를 설명합니다.
글은 김선영 뮤지엄한미 학예연구관이 썼습니다.
작가별 작업
루트 블리스 룩셈부르크에게 밤은 도시의 욕망과 낭만, 물질적 실체가 드러나는 조건입니다.
쇼윈도와 유리, 물과 금속의 표면이 서로 반사하고 겹치는 화면이 특징입니다.
초기 연작 〈Liebeslied〉부터 근작 〈Liquid London〉과 〈Hungry City〉까지 소개됩니다.
김신욱에게 밤의 도시는 장소의 차이가 흐려지면서 그곳에 쌓인 시간과 삶의 흔적이 드러나는 지형입니다.
여러 국제공항 외곽을 오랫동안 촬영한 〈Night Spotting〉과, 런던 뉴몰든에 정착한 탈북민 최씨의 일상을 기록한 〈경계인〉이 소개됩니다.
출품작
- 루트 블리스 룩셈부르크: Liquid London 연작(Mr R, 2000 Years, Threshold 등, 2026), Hungry City(2026), Happy Days(2026), Golden Ladder(2008), The Idol, Abattoir(2008), Narrow Stage(1998), Nach Innen, In Deeper(1999), Monument, Phantom, Dakar(2003)
- 김신욱: Night Spotting 연작(OZ521, ICN, GMP01, GMP02, 2014), New Malden, Mr Lee's House, Mr Choi at Work, Korean Food, Albert Road(2017~2020), Sussex Place(2017)
작가 소개
- 루트 블리스 룩셈부르크 (1967년생): 런던 왕립예술학교(RCA) 도시 미학 교수. 테이트 모던, 퐁피두 센터, V&A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 김신욱 (1982년생): 영국 왕립예술학교 사진학 석사, 이스트 런던 대학교 미술학 박사. 2024년 라이카 스토어 청담과 더현대 서울에서 개인전 <Ode to the West Wind>를 열었습니다.
출처: 갤러리JJ Project 52 Terrain Vag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