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ure Tokyo Haneda Airport
Privilege King
Privilege King
워낙에 이번에 도쿄는 그저 경유지였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 덕분이었을까, 도리어 호텔에는 좀 더 집중해서 살펴 보게 되었다.
하네다 공항 주변 지역은 일본의 조용한 동네 그 자체였기 때문에
내가 도쿄에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지는 못했다.
호텔에 들어서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과 이야기하며,
뭔가 흐름이 엉키지 않고 유려하게 흘러가면서 결국
내가 키를 받아들고 돌아서서 나서야 ‘도쿄의 호텔에 왔구나.’
라는 느낌을 정확하게 받았던 기억이다.
시설이 최고급이다 뭐 이런 느낌이 아니라, 워낙에 많은 사람과 인종이
드나드는 만큼 직원들의 서비스나 태도가 높은 궤도에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도쿄를 못오고 다른 지역만 가다보니,
도쿄라는 곳이 이랬었지. 하는 회상인 셈이다.
호텔 자체는 공항에 가깝게 자리잡고자 한 노력으로 인접해 있는데
수직적으로 개방감을 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로비, 조식때
엄청나게 붐비는 비좁은 식당, 여유라곤 찾아보기 힘든 객실의 크기 등등
뭐가 불편하고 마음에 안드는 점들 투성이지만 이미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들의 능숙한 응대에 게임은 끝났다고 봐야겠다.
이 곳은 전세계의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가 끝난 멋진 터미널 같은 공간이다.
Mercure Tokyo Haneda Airport
1 Chome-2-11 Haneda, Ota City, Tokyo 144-0043
+81337415271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