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클라인 William Klein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Leica CL + Vario-Elmar-T 18-56 F3.5-5.6 ASPH
윌리엄 클라인 William Klein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뮤지엄한미 삼청을 갔을 때, 꽤 기억이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전시가 시작될 때 가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윌리엄 클라인 사진전이 새롭게 전시되고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운좋게도 세미나도 참석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윌리엄 클라인에 대해서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세미나 전에 가볍게 쭉 둘러보았고 세미나를 듣고나서 다시 한 번 전시를 살펴보니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군요. 이래서 사전에 작가에 대해서 공부하는게 필요한가 봅니다.
별 생각없이 이 전시를 봤을 땐 너무 많은 카테고리에 비해 작품은 또 부족한 듯 했고
동시에 너무 다양한 장르가 다뤄진게 아닌게 싶기도 했었습니다만
당시 대세에 치우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가던 윌리엄 클라인만의 스타일을 알게되니
왜 이 전시에서 다양하게 다룰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전시는 사진 뿐만 아니라 윌리엄 클라인의 회화, 영화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만은 기대하고 가신 분들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으시겠지만
아마도 윌리엄 클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이렇게 이 사람에 대한 첫소개를 해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께서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아마도 한국에서 전시를 하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사소한 아쉬움이라면,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사진만 다루기에도 조금 부족한 공간이기에
도시 시리즈 사진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다음에는 심층적인 사진전들이 다루어지지 않을지 하는 기대도 갖게 되었던...
9월까지 전시가 이어지는 만큼 여유있게 다녀오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