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수업료 지불하고 왔습니다.

작성자
dreampop
작성일
2025-05-07 00:54
조회
14380

어린이날 충무로 샵에 바디 하나, 렌즈 세개를 맡기고 왔습니다.


호기심에 샀던 렌즈들은 결국 손이 가지 않아서,

바디는 모노크롬 구입 이후로 전혀 쓰질 않아서 라는 이유로 말이죠.


년초에 렌즈들을 한차례 정리했는데 또 이것저것 들이곤 또 내보내게 되네요.

아무리 리뷰나 작례를 열심히 보아도 직접 만져보고 찍어보고, 결과물의 뉘앙스를 경험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이 들어간 악세사리 값들이나 구입-판매 사이의 차액은

같이 갔던 지인이 말한 '수업료'라고 생각해야겠죠.

(네, 레드토트까지 교체했던 그 바디도 맡기고 온 터라....)









당분간은 원바디 원렌즈 생활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2025 0506 / Leica M Monochrom (ccd), Summicron 50mm 2nd (11817)



p.s 간 김에 메인렌즈를 4세대로 바꿔올까 잠시 고민했지만

사자마자 '아, 이거다' 싶던 2세대의 미묘한 중간톤의 느낌을 4세대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그냥 돌아왔습니다.

물론 2세대가 대체로 가장 평이 좋지 않아서 4세대는 얼마나 더 좋을까 궁금하기도 했지만요....

전체 7

  • 2025-05-07 10:03

    수업료가 아깝긴 하지만.. 저도 역시 직접 확인해보고 느끼지 않으면 알 수가 없더라구요. 수업료만큼 즐겼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50크론 저는 2,3 세대도 좋았지만, 확실한 이미지가 좋아서 4세대를 남기게 되더라구요, 취향에 따른 선택 같습니다 ^^


    • 2025-05-08 16:37

      DR과 2세대만 경험해봐서 그런지 다른 버전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 2025-05-07 11:37

    저에게는 남겨진 바디와 렌즈가 최고의 조합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ㅎ


    • 2025-05-08 16:35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은 때로는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만 대부분 불행의 출발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2025-05-07 15:15

    취미가의 즐거움이죠


    • 2025-05-08 16:36

      그렇습니다. 또 정신 못차리고 판매가 되면 그걸로 뭘 살까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


      • 2025-05-08 20:29

        ㅋㅋ 제 얘기 하시는 줄 알고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