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했던 사진계의 큰 파도가 있었다면

캐논의 AF 렌즈로의 전환

캐논의 5D 출시

소니 FF 미러리스 출시 정도가 있겠다.

5D 출시 이후 사진의 중심은 디지털로 빠르게 대체되었고

이는 지금도 단단하게 유효하다.

폴라옵틱스 솔라론 M 35mm f2







폴라(Polar)라고 해서

당연하게 국내 브랜드인 삼양옵틱스를 생각했었다.

아니란다.

중국 브랜드라고 한다

2023년 설립되었다고 한다.

라이카 M 마운트 렌즈로 예나 지금이나 동경의 대상인

'라이카'

어찌어찌 바디를 구했어도 사악한 렌즈 가격에 어려운 유저들을 타게팅 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드 인 차이나'를 2024년 어찌 기준 세워야 할지 먼저 생각해 봤다.

값싼 노동력으로 저품질 대량생산 기지로의 그것이 우선일 테지만

아이폰을 조립생산하는 장소도 결국 중국

디지털의 파도 속에서도 거의 유일한 비 일본계 브랜드이며

고가를 넘어 초고가 소량 생산으로 가닥 잡고 유지하는

그러니까 높은 감도의 유저들을 생각해 보면

이들은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예상하였을까?





우선 Summicron 35mm 4세대 렌즈를 타겟팅하였고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필름과 디지털 시대 모두에게 사랑받았으며

RF 방식의 카메라에서 35mm는

아니 라이카에서 35mm는

심장이라고 보면 되겠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하이 테크놀로지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그렇다고 뚝딱거리면서 만들 수도 없는 일이겠지만

라이카가 그동안 만들어낸 유산을 생각한다면

허투루 만들 수도 없을 노릇

어려운 일이라는 말





요즘 렌즈 다운 코팅 컬러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감

무게감은 덜하지만 차분하고 부드러운 포커스 느낌





황동 컬러가 세심한 복각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연하게도

라이카 렌즈 수준에 이르려면 기술과 비용 그리고 시간이 필요한데

1년 만에 만들어낸 수준이라고 본다면

깜짝 놀랄 수준

(아직 사진 촬영 전이다.)





더 밝은 Summilux보다 Summicron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많은가 하면

바로 이 크기

형편없어 보이는 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퍼포먼스

(실제 Summicron 4세대의 별칭 중 하나가 King Of Bokeh)

라이카를

라이카 M을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

그리고 당연하게도 35mm



어떤 표현을 보여줄지

오랜만에 가슴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