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이카포럼의 첫 벙개
Leica M Monochrome + Summarit-M 50mm F2.5
라이카와 관련된 나름의 객관적인 정보와 지식들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이 곳인 만큼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이 주목적이 아니었던터라 적극적으로 어떤 이벤트를 만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역시나 사진에 대해서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인 만큼 사람들간의 만남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알고지낸 분들, 온라인상에서만 인사드렸던 분들 알음알음 모여서 가볍게 충무로로 벙개를 다녀왔습니다.
사진 모임이 따로 목적이 있나요, 바로 사진이죠 ㅎ
충무로에 가서 명소?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로 역시 라이카 유저에게 최고의 공간, 라이카 반도를 찾았습니다.
평소같으면 후딱 시장조사? 를 하고 난 뒤, 도망쳐 나왔을텐데
저희 라이카포럼도 넉넉히 모여서 찾은 덕분에 자리를 잡고 담소를 실컷 나누다 왔네요.
라이카에 있어서 살짝 어렵기도하면서 참으로 중요한 공간이 아닐까 싶었던 라이카 반도.
이어서 찾았던 무한카메라, 사진집 모두 라이카 반도와 아주 상관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만큼 반도가 한국 라이카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했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장비를 구경하는 것도 벙개의 묘미죠.
저와 비슷한 혹은 다른 취향을 엿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결국 라이카라는 테두리 안에서 돌고도는 이야기이니까요.
운좋게? 온라인상에서만 알고 있던 야한달빛 님도 만나뵙고 영광이었습니다.ㅎㅎ
저로서는 R 마운트 유저를 뵙게되서 반갑기도 했구요. 이날 R8 을 들고갈까 고민했었는데..
Q2 는 모셔놓고 사는 입장에서 Q3 는 큰 매력이 없었는데 Q3 43 은 좀 달랐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적당한 AF 였고 35-50 을 한두걸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리고 광각이 어려운 저로서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그런 모델..
가격이 언젠가는 좀 착해지겠죠? 그날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그때까지는 X typ113 으로 버텨보기로...ㅋ
동선을 그려보면 당연하지만 반도에서 사진집을 갈 때 자연스레 무한카메라를 들리게 됩니다.
무한카메라도 좀 담았어야 했는데,
김병준 실장님하고 수다를 떠드라 정작 무한카메라를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ㅋ
이어서 오랜만에 찾은 사진집.
반도, 사진집, 무한카메라 모두 멋진 곳이라 결국 취향차이이지 싶네요.
사진집은 LLL 과 Polar 의 딜러쉽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해당 렌즈군을 직접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 기깔?나게 Copy 한 28엘마 1세대.. 게다가 실버도 있어서 매력이 넘치더군요.
LLL 6군8매는 항상 살까말까 싶은 렌즈 중 하나..ㅋ
이어서 Polar 의 솔라온 35 미리도 만듬새가 상당했습니다.
화질은 오히려 이쪽이 더 라이카에 가깝다고 이야기도 해주시더군요.
중국 렌즈 제조사들의 복제? 수준과 도색 수준은 이제 상당해 보입니다..ㅋ
사진집은 오랜만에 찾았는데 렌즈 보유량이 어마어마 해진 듯 했습니다.
최근에 매물이 좀 많아지는 경향이더군요.
라이카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렌즈를 구매하시려는 분들께는 좋은 시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충무로 카메라 매장 투어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 뒤
이어서 회현역 근처에 위치한 Piknic 에서의 사진전도 함께 했네요.
https://leica-korea.com/?page_id=3632&category1=%EC%82%AC%EC%A7%84%EC%A0%84&mod=document&pageid=1&uid=1609
제가 포스팅하기도 했던 우에다 쇼지의 사진전이 시작되어서 제 마음대로 일정에 끼워넣었다는..ㅋ
우에다 쇼지의 사진을 너무 좋아한다기 보다는
https://leica-korea.com/?page_id=1540&mod=document&uid=1144
여행에서의 기억이 꽤 좋았던터라 그 감성이 남아있어서 다녀오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에다 쇼지 사진박물관을 직접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ㅋ
게다가 Piknic 의 독특한 구성과 공간이 주는 즐거움이 또 있어서
포럼회원 분들이 그나마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3월까지 열리는 전시라서 여유있게 한 번 보시길 추천..
겨울이 오면 조금 더 쌀쌀해질 것 같은데
사실 지금같은 단풍철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남산도 한 번 올라가봤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ㅎ
한국라이카포럼의 첫 벙개 @Piknic
일본 요나고에 있는 우에다 쇼지 사진박물관에서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기념으로 구매할 굿즈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요.
피크닉에는 다양하게 굿즈가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냉큼 마그넷하고 도록을 하나 더 구매했다는..ㅋ
사진전에 이어서 커피 타임..
커피를 마시면서 분명 미슐랭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제로컴플렉스가 서빙고 쪽으로 이전했군요.
지난 번 찾았을 때 와봐야지 와봐야지 했었는데.. 놓쳤네요~
준비도 부족했고 그저 매장 투어 위주의 벙개? 였지만
그래도 온라인에서 소통하던 것보다는 직접 뵙고 사진 이야기를 나누니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씩 조금씩 풍성해지고 단단해지는 한국 라이카 포럼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이제 곧 단풍철의 끝무렵이 될 것 같은데..
회원 분들 즐거운 늦가을 보내시기를..!
알차고 즐거운 모임이었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포럼이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간 뵙고 싶습니다 ㅎㅎ^_^
즐거운 번개모임이였습니다 ^^ 모노크롬이 인상적입니다.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번개였습니다.
꼭꼭 눌러 담은 번개였습니다. 즐거웠습니다.
피크닉 저도 다녀왔는데, 바라보는 시선에 감탄합니다. 50mm로 담은시건가요?
감사합니다^^ 이날은 Summarit-M 50mm F2.5 으로 촬영했습니다~